세계 축구인들의 축제, 세계 최고의 클럽, 세계 최고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축구경기를 일컫는
엘 클라시코 (El clasico) 의 역사와 역대 전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 클라시코의 배경
엘클라시코의 배경을 설명해드리자면
로마시대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1000년 전)
오늘의 엘클라시코의 배경은
근 100년간의 역사로 약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두 지역 간의 대립은
정치 특성에서 갈라지게 됩니다.
마드리드의 카스티야 지방은 수도권이며
프랑코의 지역으로 귀족들이 많았고,
보수적이며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우파 세력이었으며,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지방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로써,
공업이 발달하였고 노동자들이 많았으며,
공산주의 특성이 강했습니다.
결국,
카스티야(마드리드)의 우파와
카탈루냐(바르셀로나)의 좌파의 정치적 문제로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내전은 모로코에서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군사반란을 일으키며 시작되었죠.
1939년 내전에서 승리한 프랑코는 정권을 잡게 되며,
스페인의 독재 정치를 시작합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본인이 지향하는
정치적 방향과 달랐던 카탈루냐(바르셀로나)를
외면하고 탄압하며 그들의 언어인 카탈루냐어까지
금지시키고, 무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프랑코로 인하여 카탈루냐 인들은 스페인과의 독립을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에 가면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모습이 연상되어 분노를 감추지
못할 정도로 증오하고 적대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스티야(마드리드)인들도 카탈루냐 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역사의 갈등을 고조시키며,
스페인 통합을 반대했던 반항의 아이콘인 카탈루냐였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되어버리며,
그 분노를 표출하며 해소할 수 있는 건
바로 두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
정권의 지지를 받는 레알 마드리드
정권에 반항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경기로 지금의 엘 클라시코가 되었습니다.
" 엘클라시코 : 전통의 승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일컫는 용어 "
* 카탈루냐어로는 " El classic "이라고 불립니다.
엘 클라시코 첫 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02년 5월 13일, 스페인 국왕컵(킹스컵, 현재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에서 처음 대결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 경기는 FC바르셀로나 3 : 1 레알 마드리드 경기 결과가 나오며
FC바르셀로나가 첫 엘 클라시코의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프랑코 정권의 탄압을 받지 않아서
단지, 지역 간의 축구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전 이후 지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며
축구전쟁은 시작이 됩니다.
스페인 실세, 프랑코의 레알 마드리드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레알 마드리드의 광팬이었습니다.
자신의 연고지의 축구팀이기도 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의 카스티야(마드리드)를
하나로 만드는 유용한 정치적 도구였으니까요.
그런 레알 마드리드가 적대적인 FC바르셀로나에게
계속 축구들 진다고 하면,
프랑코는 가만히 있을까요?
프랑코는 레알마드리드 전폭 지원을 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금 최고의 클럽팀으로 불리게 됩니다.
1943년, 프랑코 정권의 압박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에서 두 팀은 만나게 됩니다.
경기는 1차전, 2차전으로 각 팀의 홈구장에서
한 번씩 경기를 하게 됩니다.
1차전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 (누 캄프)
경기 결과
FC바르셀로나 3 : 0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승리
2차전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 11 : 1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승
최종 결과
레알 마드리드 결승 진출
믿기지 않는 스코어가 나온 이 경기는 경기 직후
FC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프랑코의 군부세력이 FC바르셀로나 라커룸에 들어와
협박을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핑계를 대고 있는 거라며 말했지만
결국에는 양측 구단주들이 퇴임을 당하고,
경기 결과 마자 무효화되며 이 사건은 좋지 않게 끝나게 됩니다.
클럽 운영도 서로 다른 방식
두 지역은 정치적 신념도, 사용하는 언어
빈부격차의 환경조차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래서일까요?
축구 클럽 운영방식에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운영 (갈락티코)
스페인어로 은하수는 Galacticos ,
전 세계 축구선수들 중 슈퍼스타들을 영입하여
은하수 군단을 만들겠다는 운영 정책입니다.
슈퍼스타들로 짜인 라인업은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며
어마어마한 수익금과 유니폼 판매금을 거두게 되지만,
선수들 개개인의 자존심이 강하며
감독들은 슈퍼스타들을 컨트롤하지 못하며,
팀워크가 좋지 않은 게 단점이었습니다.
FC바르셀로나 구단 운영 (유스 정책)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영입을 최소화하며
자신들의 구단에서 직접 유스 선수들을 육성하며,
팀에 그대로 녹아내리게 하는 정책입니다.
금전적인 부분이나 팀워크 부분에서도 훨씬 효율적이죠.
(메시, 사비, 부스케츠 등 탑급의 선수들이 모두 유스 출신입니다.)
엘 클라시코 역대 전적
역대 전적
레알 마드리드 95승 52 무 96패
FC바르셀로나 96승 52무 95패
과연 세기의 라이벌답게
1승 1패씩 차이가 나는군요.
실로 어마어마한 전적입니다.
최근 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구분 | 일시 | 경기장 | 결과 |
라리가 | 2019년 12월 19일 | 캄프 누 | 0 : 0 무승부 |
라리가 | 2019년 03월 03일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0 : 1 바르셀로나 승 |
코파 델 레이 | 2019년 02월 28일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0 : 3 바르셀로나 승 |
코파 델 레이 | 2019년 02월 07일 | 캄프 누 | 1 : 1 무승부 |
라리가 | 2018년 10월 29일 | 캄프 누 | 1 : 5 바르셀로나 승 |
라리가 | 2018년 05월 07일 | 캄프 누 | 2 : 2 무승부 |
레알 마드리드의 결과는 처참합니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최근에 치렀던 경기는 골조차도 없었습니다.
지단이 다시 부임하고부터는 결과가 달라지고 있지만
이대로 만족해선 안 되는 레알입니다.
늙은 벤제마는 이제 신예들을 위하여,
자리를 놓아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두 클럽 상황의 개인적인 의견
메시의 의존도가 높은 바르셀로나는 하루빨리
메시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지만
그 누가 메시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메시가 은퇴한다면 바르셀로나는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주축이 되었을 때부터
엘 클라시코의 전적은 급격하게 바르셀로나 쪽으로
치우치게 되며 현재의 전적까지 오게 했습니다.
(메시 등장 이전 전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훨씬 우세했죠)
그에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이적 이후
골폭풍이 사라지며 골가뭄이 일어났습니다.
공격축구의 레알 마드리드가 골가뭄이라뇨.
현재의 벤제마, 베일, 아자르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아자르는 먹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상에 시달리며
베일은 태업을 하고 있으며 골프에 빠져있고,
벤제마는 폼이 급격히 하락하게 되며
연계한답시고 자꾸 윙 쪽으로 내려와서 윙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치고 있습니다.
정작, 있어야 할 자리에는 없으니 골이 없죠.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요 비치가 터지는 날을 기다리거나
홀란드를 영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0년 3월 2일 오전 5시
엘 클라시코
재밌는 경기 부탁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하며,
모두들 행복한 월요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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